제이콘텐트리, '주가14%↑' 자회사 '4000억원' 자금 유치

제이콘텐트리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16%(4850원) 오른 3만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35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69위다.

지트리비앤티는 연일 외국인과 기관에 의한 대량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지난 29일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 JTBC스튜디오가 4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사모펀드(PEF)인 프랙시스캐피탈이 3000억원, 중국 인터넷 IT 기업인 텐센트가 1000억원이다.

제이콘텐트리가 지분 60.5%를 보유한 종속회사인 JTBC스튜디오는 내년 3월 제이콘텐트리의 100% 자회사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할 예정이다. 제이콘텐트리는 합병 후 존속 법인인 JTBC스튜디오의 지분 68%를 갖게 된다.

대신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통합 JTBC스튜디오는 JTBC스튜디오가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해 내년 3월 출범한다"며 "드라마 기획, 투자, 제작, 유통 등 모든 밸류체인을 담당해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텐센트가 증자에 참여해 텐센트 OTT향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 텐센트 OTT와의 동시방영 추진 등 중국시장 진출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추정은 49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13% 늘린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