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가 자회사 투자 유치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3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제이콘텐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4550원(13.28%) 오른 3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이콘텐트리는 전일 자회사인 JTBC스튜디오가 4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사모펀드(PEF)인 프랙시스캐피탈이 3000억원,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 골자다. 제이콘텐트리가 지분 60.5%를 보유한 종속회사인 JTBC스튜디오는 내년 3월 제이콘텐트리의 100% 자회사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흡수 합병할 예정이다. 제이콘텐트리는 합병 후 존속 법인인 JTBC스튜디오의 지분 68%를 갖게 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반영한 통합 JTBC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1조5000억~1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환우선주(CPS)의 주식 전환 후 제이콘텐트리의 통합 JTBC스튜디오 지분율은 5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존 예상을 넘어서는 기업가치 산정과 자금 유입에 따라 JTBC의 편성 증가, 국내·외 다른 플랫폼 대상 드라마 제작, 흥행 기대작(텐트폴) 제작 등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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