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마을 특성 살린 ‘활력을 짓는 농가 레스토랑 조성 사업’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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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박종석 기자
입력 2021-01-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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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만대리 농가 레스토랑 내부[사진=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이 마을 특성을 살린 사업을 발굴해 마을에 위탁하는 주민소득 창출 사업이 결실을 바라보고 있다.

7일 양구군에 따르면 국비를 지원받아 해안면 만대리에 특수상황 지역 개발 사업으로 추진해온 ‘활력을 짓는 농가 레스토랑 조성 사업’이 지난 연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8일 마을기업인 만대리 얼레지영농조합법인(대표 조규식)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농가 레스토랑 조성 사업은 지난 2016년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 지역 개발 사업 공모에 양구군이 선정돼 2017년부터 총 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사업이다.

양구군은 이 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마을안길에 이팝나무 254주를 심어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마을 담장과 마을 안내판을 정비했다.

이어 지난해 3월 농가 레스토랑 조성공사를 착공해 11월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1,755㎡의 부지에 조성된 농가 레스토랑은 연면적 353.55㎡의 지상 1층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됐다.

1동은 객실 5실을 갖춘 195.15㎡의 게스트하우스이고, 나머지 1개 동은 식당(118.8㎡)과 카페(39.6㎡)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해안면 지역에는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만대리 얼레지영농조합법인은 농가 레스토랑을 국립 DMZ 자생식물원, 야생화체험단지,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 해안면에 소재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주민소득 증대로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민수 기획조정실장은 “3월경부터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농가 레스토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앞으로도 마을이 주체가 돼서 마을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소득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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