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춘천은 ‘택시 협동조합’ 열풍...전국 제일 협동조합 도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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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1-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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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내 세 번째 택시 협동조합 ‘하나 협동조합’ 이르면 다음달 출범

춘천시의 3번째 택시 협동조합인 '하나 택시협동조합'이 다음달 1일부터 운행 예정이다. [사진=강원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택시 협동조합 열풍이 불고 있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 ‘희망택시’, ‘소양시민‘에 이어 춘천 내 3번째 택시 협동조합인 ‘하나 협동조합’이 이르면 다음달 1일 운행을 개시한다.

현재 협동조합 및 법인 설립 신고는 마무리했고 일반택시 면허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으며,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협동조합 연합회’의 컨설팅을 받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 협동조합’은 조합원 1출자당 4300만원을 출자하고 자발적으로 조합을 결성했으며, 이덕일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 4명과 감사 1명의 임원 등 총 27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한다.

공식 출범하면 춘천 내에서는 3번째, 강원도 내에서는 4번째 택시 협동조합 탄생으로, 이로써 춘천에는 △희망택시협동조합 49대 △소양시민협동조합 35대 △하나협동조합 30대로 총 114대의 협동조합 택시가 운행하게 된다.

또한 택시 협동조합이 3개로 늘면서 택시 협동조합은 관련 법에 따라 ‘협동조합 연합회’도 구성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써 춘천에서 택시 협동조합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 수입이 좋지는 않지만, 수입금 중 성과금을 회사와 배분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운수종사자의 수입이 이전보다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운행을 마치고 급여를 수령 한 춘천 희망택시 협동조합은 기존보다 평균 50만원 정도 수익이 늘었다.

정운호 시 대중교통과장은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운수종사자의 삶이 더욱 안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조합원 교육을 지원하는 등 업무 협조를 통해 ‘협동과 호혜로 움직이는 세계 제일 협동조합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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