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도, 체력도 O.K" 잘랄과 만난 최승우, UFC '2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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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2-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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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N, 이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개최

  • 최승우 vs 유서프 잘랄 경기 성사…1년 2개월 만에 잡힌 언더 카드

2019년 12월 UFC 부산에서 파운딩 중인 최승우[사진=연합뉴스]

2019년 12월 UFC 부산, '스팅' 최승우(29)가 부산 시민들 앞에서 승리의 포즈를 취했다.

그로부터 10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대진이 잡혔으나, 최승우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긴 기다림이었다. 4달 뒤인 오는 7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UFN)에서 콜린 앙린(미국)과의 대진이 잡혔다.

그러나 대진이 또다시 꼬였다. 상대가 1주일을 남겨두고 교체됐기 때문이다. 결국 케이지 위에서 최승우와 마주하게 될 선수는 첫 상대였던 유서프 잘랄(모로코)이다.

UFN은 오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APEX에서 열린다. 메인 이벤트는 헤비급 매치다.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이 알렉산더 볼코프(러시아)와 맞붙는다.

최승우와 잘랄의 경기는 언더 카드에 배정됐다. 언더 카드가 먼저 진행되고, 메인 카드가 이어져서 한국 시간으로는 이른 아침(오전 7시경)에 중계된다.

각광을 받는 메인 카드가 아닌 부분이 다소 아쉽지만, 페더급 톱 랭커를 향한 꿈을 키우기엔 안성맞춤이다.

최승우는 이 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그는 "현재 컨디션이 좋고, 체력도 많이 올라왔다. 케이지 위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껴보고 싶다"며 "자신감이 생겼고, 전략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이 보완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랄의 스타일은 종합격투기다. 타격·레슬링·주짓수 등 모든 종목을 아울러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스텝이 좋은 선수라 발을 묶는 작전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승우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꼭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취소 직후 그는 "죄송하고, 감사하다. 잘 회복해서 오겠다"고 두 번째 약속을 했다. 그는 이제 케이지 위에 설 준비를 마쳤다. 두 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최근 그는 "잘랄 선수와 다시 싸우게 됐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상대인 잘랄도 마찬가지다. 경기를 앞둔 그의 현재 상황은 '심플' 그 자체다. 최승우와 함께 서 있는 사진을 게재하고, 경기 날짜만을 적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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