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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자영업자 개점시위 심정 이해…지원방안 다각도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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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2-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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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행정부 마스크 착용 운동에 한국 마스크 호평

정세균 국무총리(왼쪽)가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코로나 사태가 지속하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며 자영업자들에게도 거리두기 참여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3차 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아직은 안정세라고 속단하기 이르다"라며 "아직도 국내 확진자 네 명중 세 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1을 넘어섰다"라고 국민의 거리두기 참여를 부탁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설 연휴 이전에 ‘밤 9시 영업제한 완화’를 기대하셨던 수도권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실망이 크신 점을 잘 알고 있고 일부에서는 어제저녁부터 ‘개점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도 들린다"라며 "정부도 그 심정을 이해하지만 이번 결정은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것인 만큼, 대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를 통한 한국 마스크의 호평 소식도 전했다. 정 총리는 "미국 주요 언론을 비롯해 감염병 전문가들도 KF94 마스크가 착용감과 성능이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수출도 늘어, 작년 이맘때 마스크 수급문제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말 마스크 수출제한이 폐지된 이후, 연말까지 해외로 수출된 마스크는 6000만개다.

또 정 총리는 설 연휴 기간 각 이동통신사에서 화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해주는 점도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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