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는 피해계층에게 두터운 지원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규모를 확대한다는 대원칙 하에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금액부분은 이 같은 원칙하에 정리되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되지 못했다. 4차 재난지원금을 3월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에 동의하는데 그쳤다.
신 대변인은 “어제 처음으로 협의를 시작했으니 좀 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창업했다가 바로 폐업한 사람들 등 일부 사각지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출액을 4억원에서 8억원으로 올리고, 지원규모가 1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단정지을 수 없다”며 “정부와 세부 내용을 협의해가며 추경(추가경정예산) 디테일을 짜야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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