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북도, 3차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자영업자 '선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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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2-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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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선별적 긴급재난지원금 516억원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키로 결정하고 15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충북도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충북도가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516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11만0295업체(명)에 선별적 지원키로 한 것이다.

앞서, 지난 3일 지원된 48억7천만원까지 합산하면 충북도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지원한 자금은 총 11만8천여 업체(명)에 564억 7천만원이다. 이는 도내 총 가구수의 1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선 이번에 지급될 선별적 긴급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중 집합금지 업종(2400개소)에 200만원씩, 영업제한 업종(3만5400개소)은 70만원, 일반 업종(6만5000개소)에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행사·축제 등의 취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행사・이벤트 업체(680개소)에 70만원, 개인·법인택시(6815대)에는 영상기록장치 설치비로 30만원씩 지원된다. 시외·전세버스 업체, 관광사업체, 어린이집 조리사, 문화예술인, 종교시설에는 50만원에서 100만원을 지원된다.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별도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원하지 않고, 현재 도·시·군에서 확보하고 있는 예비비,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의 대부분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종 충붕도지사는 "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뜻을 함께 해주신 각 시장・군수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대신 방역은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이 피해계층 위로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시·군 공무원의 방역 단속활동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도민들이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방역단속 활동인력의 부족한 부분은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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