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백신 1호 접종’ 요구에 “불신 생기면 마다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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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2-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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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까지 검토 안 해”…국민청원까지 등장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2일 국민의힘 등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적으로 먼저 접종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백신에 대해)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병관리청의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방침을 언급, “지금 그게 유효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역 당국은 65세 이상에 대해선 추가 임상 정보를 확보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가 넘어섰다. 방침이 수정되지 않거나 불신이 생기지 않으면 현재는 (대통령 먼저 백신 접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불신이 생기면 언제라도 가장 먼저 맞을 상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들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 모범을 보여달라”는 청원글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백신 1호 접종자는 문재인 대통령님으로 해주시고, 꼭 생방송으로 의료진이 대통령님께 직접 백신 접종하는 장면을 방송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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