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4차 재난지원금, 20조 수준…가덕도신공항 이견 없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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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2-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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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운영위 출석…추경안 내달 18일 본회의 처리 예상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가 2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18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예고한 상태다.

김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재난지원금 추경은 20조원 전후가 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제가 알기로도 그 정도 선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순수 추경안은 20조원이 안 되지만, 본예산에 들어있는 예산 항목 중에 좀 더 신속하게 집중해서 사용할 부분까지 합치면 그렇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 실장은 “외환위기 시절 3월에 추경을 편성했던 것만큼이나 지금 빠르게 추경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3월 2일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그 주에 국회에 제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차,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저희 스스로 깜짝 놀랄 정도로 신속하게 지급했다”면서 “최근 부가세 신고 자료를 통해서 지난해 소득을 업데이트한 만큼 이번에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실장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건설촉진 특별법과 관련해 “지난주부터 각 부처 의견을 정책실과 함께 조율하면서 정부의 의견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드렸다”면서 “정부 각 부처는 이견 없이 국가적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법은 국회에서 입법적 결정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고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건설에 부산시 추계인 7조5000억원과 달리 최대 28조6000억원이 소요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의견은 잘못 보도된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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