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석, KPGA 윈터투어서 생애 첫 트로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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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동훈 기자
입력 2021-03-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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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윈터투어 5회 최종 2라운드

  • 강윤석, 버디8·보기1 7언더파 64타

  • 최종 합계 14언더파…5타 차로 우승

  • 프로 톱8→투어프로, 아마 톱10→프로

구자철 KPGA 회장과 생애 처음 트로피를 손에 쥔 강윤석[사진=이동훈 기자]

강윤석(35)이 생애 첫 우승의 한을 풀었다. 최종 5회 종료 결과 8명의 프로가 투어프로 자격을, 10명의 아마추어가 프로 자격을 각각 얻게 됐다.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윈터투어(총규모 2억원) 5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가 12일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파71·7143야드)에서 열렸다.

전날 밤 136명 중 60명이 최종 2라운드에 진출했다. 2언더파 커트라인에 백 카운트 방식으로 선별됐다.

최종 2라운드 결과 강윤석이 버디 8개, 보기 한 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2위 그룹(9언더파 133타)을 형성한 4명(백주엽, 정석원, 김태민2269, 임예택)을 5타 차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강윤석은 2회 대회 연장전 패배의 한을 풀게 됐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강윤석은 1번홀(파4)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과 6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3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접어든 그는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과 14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 18번홀(파4) 버디를 더했다.

이로써 2012년 KPGA에 입회한 강윤석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윤석은 "생애 첫 승을 거두게 돼 기쁘다. 언제나 믿고 밀어주신 이철호 휴셈 대표님께 감사함을 전한다"며 "다가오는 개막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1월 말 1회 대회를 개최한 윈터투어가 5회까지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 결과 강윤석과 4명(서명재, 전준하, 옥태훈, 장용)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윈터투어에서는 1회부터 5회까지의 포인트를 합산해 특전을 제공한다. 프로 톱8에는 투어프로 자격을 제공하고, 아마추어 톱10에는 KPGA 프로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을 원하지 않을 시 차순위에 기회가 주어진다.

투어프로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프로는 총 8명(전준하, 임태정, 오현수, 김민규8414, 원정호, 김상훈, 강호제, 홍태현)이고, 프로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아마추어는 총 10명(성준민, 송근형, 송유승, 임준현, 김승연, 하지민, 강호진, 권순욱, 김윤우, 고석현)이다.

한편, 아마추어 우승자는 정재현(A)이다. 그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 최종 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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