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미래세대, 사회적 약자, 환경 생태계, 인공지능(AI) 리더십과 윤리에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
15일 엔씨소프트는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ESG경영위원회는 ESG경영 방향을 잡고 전략 세우는 역할을 하고, 함께 설립된 ESG경영실이 그 실무를 맡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의 ESG경영 키워드는 'FUEL'이다. 이는 '미래세대(Future generation)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the Underprivileged)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Ecosystem)의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Leadership and ethics)', 네 가지 핵심 분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엔씨소프트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과 투자를 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을 통해 작년 8월부터 서울 대학로 창의활동 커뮤니티 '프로젝토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며 자기주도력, 창의력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13년째 사내 어린이집 '웃는 땅콩'도 운영한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프로텍티드시즈(ProtectedSeas)'와 협업해 한국 해양보호구역지도(MPA)의 정확한 표기를 돕는다. 신사옥인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된다.
작년 미국 MIT와 스탠퍼드대학교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 중이다. 올해부터 하버드대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국내에선 지난 2018년부터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엔씨 펠로십(NC Fellowship)을 운영해 왔다. 미래 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엔씨소프트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엔씨 ESG경영의 지향점을 "사회 공동체 안에서 기회와 경험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미래 사회를 위한 근본적이고 질적인 변화를 이루는 것"이라 밝히고 "엔씨는 지금까지 ESG경영을 하는 데 있어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보다 실천적이고 근본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기조로 삼아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ESG경영위원회 발족 역시 지금까지 이어 온 ESG경영을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으로 진화시키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보다 책임감 있는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엔씨가 꿈꾸는 사회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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