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총] 삼성전자 200만 동학개미 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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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3-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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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투표제와 함께 첫 온라인 중계

  • 사내·사외이사 재선임과 특별배당금 승인 등 상정

200만명이 넘는 일면 '동학개미' 주주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17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삼성전자의 주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자투표제가 운영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원하는 주주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사내·사외이사 재선임과 특별배당금 승인,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된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 3인이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을 승인받게 된다.

사외이사로는 박병국 서울대 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법제처 처장을 지낸 김선욱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별도로 상정된다.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이 더해진 제52기 기말배당을 포함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안건도 이날 주총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계열인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이날 주주총회를 연다. 양사는 주총에서 사내·사외 이사 선임 안건과 이사 보수한도,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안건 등을 상정한다.
 

지난해 '제51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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