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태금융포럼 이모저모] 경제 대전환 시기, 시의적절한 주제로 호평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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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윤지은 기자
입력 2021-03-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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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태금융포럼에서 청중들이 다음 강연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14회 '2021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따라 온·오프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현장 청중들은 강연 내용을 메모하면서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태금융포럼은 '초유동성 양극화 시대의 K리셋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접촉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포럼 강연은 △'돈의 역습'- 유동성에 갇힌 세계경제 △요동치는 달러··· 기축통화 패권 방향 △양극화 시대 신흥국의 생존전략 △미래 화폐의 기대와 우려 △한국 자산시장의 미래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포럼 주제는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사로 나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재의 대전환 시기에 코로나 위기 이후의 글로벌 경제·금융여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의가 꼭 필요한 시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오늘 포럼의 주제인 ‘초유동성 양극화 시대의 K리셋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주제”라고 평가했다.

보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조영하씨(39)도 “아태금융포럼은 보험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체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음을 더 간절히 느끼게 하는 포럼”이라며 “다양한 국적에서 한 가지 주제로 다양한 생각을 서로 나누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후 5시쯤까지 이어진 강연에서 청중들은 메리 버핏, 에리카 오렌지, 알리시아 가르시아-헤레로, 류루이, 쉬훙차이, 마리킴, 존리 등 다수 글로벌 초청연사의 강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청중들은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의 ‘금융문맹 탈출과 경제 독립운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기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존리 대표의 강연이 끝나자, 일부 청중들은 존리 대표의 저서를 내밀며 사인을 받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년째 아태금융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김민철씨(42)는 “존리 대표님의 강연은 누구나 아는 내용들로 알아듣기 쉬운데,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돌고 돌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들게 했다”고 평했다.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는 백준민씨(38)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분을 실제로 만나뵙고 강연에 참석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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