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만원대 비트코인, 더 떨어질까···'불법화'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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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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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빗썸 강남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정보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400만원대를 보이는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결국 불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독점하길 원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결국 불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리오는 1934년 미국 정부가 시행한 개인의 금 소유 불법화 정책을 예로 들었다. 당시 ‘금 보유법’에 따르면 미국은 개인의 금 소유 금지를 통해 금이 화폐, 신용과 경쟁하는 것을 피하도록 만들었다.

달리오는 “모든 나라는 화폐 공급과 수요를 독점적으로 통제하기를 원한다. 당국은 다른 통화가 운영되거나 경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재무 당국은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합법화를 피한다. 금 소유가 불법화됐던 것처럼 비트코인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불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8% 떨어진 개당 643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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