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만원 넘었던 비트코인, 4월에는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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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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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브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세 보면 4월도 낙관적 분위기"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빗썸 강남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정보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월에 개당 7000만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이 4월에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500% 가까이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며 “비트코인 거래자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세를 토대로 4월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코너’ 창업자인 대니 스콧 최고경영자(CEO)는 본인 SNS를 통해 “4월은 영국과 미국의 과세 연도가 끝나는 시점이라 1년 중 변수가 되는 시기일 수 있다”며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4월 평균 상승률이 51%인 자료를 공개했다.

스콧은 “비트코인이 시작된 이후 2014년과 2015년만 4월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금은 현재 산업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잭 도시 트위터 CEO 같은 유명 억만장자들이 비트코인을 후원하고 월가의 거대 기업들이 비트코인 서비스를 출시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관련 사이트 최고 운영책임자인 바비 옹은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4월에 상승한 이유는 정확히 없다”면서도 “그동안 3월에 저조했던 경향이 4월에 반등을 만든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개당 7120만원까지 오른 바 있다. 종가 기준 최고가는 지난 13일 종가인 7061만5000원이다. 지난 29일 종가는 6720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0.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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