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박수홍 가족들의 말...조카 "삼촌 유산 내 거" 엄마 "돈 번다고 유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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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3-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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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박씨의 횡령에 대해 인정한 가운데, 과거 모친, 조카 등 박수홍 가족과 관련된 발언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2년 한 인터뷰에서 박수홍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결혼은 때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준비된 때가 결혼할 때"라고 답했다.

이어 박수홍은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고…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예요' 하더라"면서 "어쨌든 남자로 태어나서 두 가지 선택을 잘하면 되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직업이고 두 번째는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내 배우자를 만나는 건 아무리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박씨의 근황과 함께 '그의 자녀들의 SNS를 보면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들이 가득하다'는 글을 올린 한 네티즌 발언 때문이다. 이 발언은 네티즌의 분노를 더욱 커지게 하고 있다.
 

[사진=MBN방송화면캡처]


또한 박수홍 모친에 대한 발언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MBN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3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형제들 사이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더 받기 위해 집안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부모님께서 심부름을 시킬 일이 있으면 늘 '수홍아'라고 나를 먼저 부르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루는 어머니가 두부 심부름을 시키셔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첫사랑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잡화점 가게로 갔다. 가는 데만 집에서 15~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내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어머니는 '두부를 만들어 왔냐'며 호통을 치셨고 두부를 내 얼굴에 던지셨다. 너무 서러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용림이 "어떻게 자식한테 두부를 던질 수 있냐. 어머님이 심하셨다"고 말하자 박수홍은 "어머니께서 아들만 셋을 키우시다 보니 어린 시절부터 강하게 키우셨다. 심한 일은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


2017년 8월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수홍 이모들은 "우리들 중에 (박수홍 엄마가 성격이)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이에 공감하며 "32살 때 반찬투정을 했다. 카레가 맛있다고 했더니 일주일 내내 주길래 '몸에서 인도 사람 냄새가 나요'라고 말했다. 엄마가 정색을 하더니 '네 아빠도 안 하던 반찬투정을 해? 돈 번다고 유세하냐?'라고 하더라. 그 뒤로 방으로 들어가서 3일 동안 단식투쟁을 하셨다. 무릎 꿇고 다신 엄마 서운하게 하는 짓 안 하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서장훈이 "안 그러실 거 같은데"라고 말하자, 박수홍 모친은 "화나면 해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현재 박수홍은 친형을 믿고 전 재산 관리를 맡겼으나 최근 1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형, 형수, 조카들의 이름으로 돌린 후 도망간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형의 횡령을 전부 인정한 박수홍은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이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의 부모에 대한 비난에 대해 박수홍은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과거 발언이 다시 알려지면서 박수홍 부모에 대한 비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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