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7000만원 넘었던 비트코인, 4월에는 더 오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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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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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7000만원 넘었던 비트코인, 4월에는 더 오른다?

3월에 개당 7000만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이 4월에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500% 가까이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며 “비트코인 거래자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세를 토대로 4월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코너’ 창업자인 대니 스콧 최고경영자(CEO)는 본인 SNS를 통해 “4월은 영국과 미국의 과세 연도가 끝나는 시점이라 1년 중 변수가 되는 시기일 수 있다”며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4월 평균 상승률이 51%인 자료를 공개했다.

스콧은 “비트코인이 시작된 이후 2014년과 2015년만 4월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금은 현재 산업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잭 도시 트위터 CEO 같은 유명 억만장자들이 비트코인을 후원하고 월가의 거대 기업들이 비트코인 서비스를 출시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文대통령, 靑경제수석 안일환…기재부 1·2차관에 이억원·안도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에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임명했다. 이른바 ‘전셋값 대폭 인상’ 논란으로 물러난 김상조 전 정책실장 자리에 이호승 전 경제수석이 이동한 데 따른 추가 인사다.

또 기재부 제1차관에는 이억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기재부 제2차관에는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기재부 1·2차관을 동시 교체하면서 그동안 몇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내외로 엄중한 경제상황에서 후반기 당면 현안과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 국사편찬위원장에는 김인걸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바이든, 2차 부양책 발표 임박…국채수익률 '상승' 쇼크 또 올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조 달러(약 3400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미국 채권시장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 투자자들이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인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으로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판단할 거란 이유에서다.

앞서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극복을 위해 내놓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을 두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제기하며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렸다.

29일 오전 3시 59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국채수익률)는 전 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1.657%에서 움직이며, 지난 23일 1.7%로 치솟던 급등세는 진정된 상태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며 유럽 일부 국가가 재봉쇄 국면에 직면하자 그동안 국채금리를 끌어올렸던 경제 회복세가 주춤할 거란 전망이 시장을 지배한 영향이다.

그러나 시장에는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아직 존재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연준이 정책 목표치로 둔 미국 고용지표가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3조 달러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가 미국 경제 회복세를 가속화해 연준의 목표치인 완전 고용의 시기를 앞당길 거란 전망이 나온다.

◆손보업계, 일반보험 확대 '득'보단 '독’

손해보험업계가 기업성 보험인 일반보험을 빠르게 늘리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계약 규모가 크고 고액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는 일반보험을 늘렸지만, 최근 대형 공장과 아파트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험금 지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일반보험의 리스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험사 자체 가격산출 능력을 갖추라고 주문했음에도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 김여정, 문대통령 겨냥 "미국산 앵무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 발언에 "미국산 앵무새"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의 담화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6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한 연설과 앞서 지난해 7월 23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한 발언을 언급하며 "실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처럼 비논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며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해줘도 노엽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를 통해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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