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 직접 만든 목공품 아동센터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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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박승호 기자
입력 2021-04-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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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애 장관,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 이행 점검

광양제철소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직접 만든 목공품을 광양시 덕례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봉사단은 덕례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이 다른 곳보다 열악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지난 3월 덕례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필요한 가구가 무엇인지 파악한 다음 3주 동안 급식대와 컴퓨터 책상, 서랍장을 맞춤형으로 제작했다.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이 아동센터에 목공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제공]

이날 전달식에는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 박상범 희망나무 목공예봉사단장, 김은순 덕례지역아동센터장과 광양제철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센터장은 “시설이 낡아 아이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했다. 새로 만든 가구 덕분에 아이들이 맘껏 공부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광양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맞춤형 가구를 만들어 제작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희망나무 목공예 재능봉사단은 지난해 4월 창단돼 목재로 만든 소품과 가구를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광양제철소는 한 장관이 지난 2019년 ‘제철소 안전밸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 합의사항 이행을 확인하고 날림(비산)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시설개선 현황과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7일 전남 광양시 소재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제철소 관계자로부터 원료 야적장의 먼지 저감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밀폐 보관시설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용광로 보수 시 안전밸브를 통해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세미브리더밸브 배관을 넓히는 등 설비를 개선하고 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또 올해 8월까지 1고로에 신규 배관을 설치해 안전성 등을 검토한 후 2022년까지 모든 용광로에 개선된 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원료 야외 보관에 따른 날림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코크스와 석탄 야적장은 원통형-창고(사일로) 등을 설치해 2026년까지 밀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수소환원제철을 도입하는 등 현재 약 7900만톤에 이르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정애 장관은 “제철소는 국가기간산업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이므로 항상 탄소중립 달성과 주변 지역주민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용광로 시설개선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시설 투자 등 민관협의체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저장시설 밀폐화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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