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 서초구 우면동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번에 꼭 투표해 A아파트 힘을 보여주십시오. 반드시 이번에 투표하셔서 우리 주민들의 뜻을 보여주셔야 합니다”라는 방송을 했다.
방송을 들은 일부 주민들이 ‘이번’이라는 표현이 기호 2번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으로 들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경찰에 112신고를 접수했다.
안종숙‧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초구의회 의원은 주민 제보를 받고 7일 오후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해 위법 여부 검토를 의뢰했다. 경찰은 선관위 판단을 참고할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서초구 투표율이 64%라고 밝혔다. 오세훈 당선자는 서초구에서 득표율 71%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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