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17일 일부지역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전국 대부분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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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4-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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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7일)은 북쪽에서 유입된 기압골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수도권,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에 오후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12~18시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와 독도에서 5~10mm, 강원영동북부에서 5mm 미만의 비가 내린다. 산지에는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낮아지면서 비가 얼어 알갱이가 작은 우박과 섞여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14일부터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현재, 백령도와 서울, 인천에 황사가 관측된다.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많겠다.

17일 오전부터 밤사이 남부지방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분다. 중부지방은 구름많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낮까지 가끔 구름많겠다.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경북북동산지에서 오늘보다 1~4도 낮아져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북북동산지에서 0도 내외가 되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은 5도 내외가 되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13도, 낮최고기온은 13~20도가 되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경기동부,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내륙, 경북내륙, 전북동부에서 지면 부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다.

강원영동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동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분다.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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