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자의 에코-팁] 플로깅, 같이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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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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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사람들이 조깅을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온도와 습도, 햇살을 온전히 몸으로 느끼면서 달릴 수 있기 때문이죠.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위를 뛰는 것과는 비교되지 않는 즐거움입니다. 

평소 자연에서 조깅을 즐기는 분이라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플로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후 프랑스, 아이슬란드, 미국 등으로 확산했습니다.

그렇다면 플로깅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쓰레기를 담아 올 봉투와 장갑 또는 긴 집게만 있으면 됩니다. 산책할 때처럼 걷거나 뛰면서 중간 중간 쓰레기가 보이면 이를 주우면 됩니다.

플로깅은 단순히 달리는 것보다 칼로리 소모가 더 크다고 합니다. 쓰레기를 줍는 동작이 런지나 스쿼트와 비슷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배가되는 것이죠.

지자체가 도시 청결에 힘쓰고 있기는 하지만 신경 써서 보면 담배꽁초부터 일회용 커피용기, 마스크, 물티슈, 영수증 등 다양한 쓰레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애초에 길거리에 쓰레기가 없으면 플로깅을 할 필요가 없겠죠? 쓰레기 처리를 현명하게 하는 멋진 현대인이 돼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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