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전경.[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 이하 문화재단)은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공연을 시리즈로 연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7~8일 전당 대극장에서 전통 음악극으로 미디어아트와 전통예술의 조우가 돋보이는 '정조와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
'정조와 햄릿'.[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자신의 시간을 살지지 못하고 죽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조와 햄릿이 죽음의 궤적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선택해 자신의 시간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창작국악과 연극, 현대무용 등 혼합 퍼포먼스와 하얀 무대 위 입체적으로 만들어 낼 미디어아트가 각 인물의 심리 변화와 시공간을 초월해 교차하는 느낌을 자아낸다.
'자파리'.[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은 '자파리'로, 같은 달 8~9일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김설진의 피지컬 모노드라마로, 작품명은 '장난'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김설진은 장난 같은 즉흥적인 움직임으로 또 다른 언어를 보여주는 안무를 선보인다.
세번째 작품인 '김덕수전'은 같은 달 15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덕수전'.[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다큐멘터리 영상기법으로 그려 낸 객관성이 담보된 예술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구술과 재현, 영상기법 등을 활용해 전통공연의 양식과 인터랙티브한 장면을 구현한다.
만능 소리꾼 이자람이 오는 15~16일 '이방인의 노래' 공연으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자람은 음악, 판소리, 뮤지컬, 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방인의 노래'.[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재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객석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면 공연을 열 예정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또는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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