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차량 100% 전기차 전환···KT&G ‘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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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4-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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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주최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선언식에 참여한 방경만 KT&G 부사장(오른쪽)이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G 제공]


KT&G가 업무용 차량을 100% 전기차로 전환하며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을 싣는다.

KT&G는 환경부가 마련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제2차 선언식 참여를 기점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KT&G는 최근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가 실시한 ESG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행보를 펼치고 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K-EV100’은 친환경 미래차 보급 확대를 위해 민간 기업이 2030년까지 자발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차량 전부를 전기차나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KT&G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전부 전기차로 전환한다. KT&G가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은 현재 1200여대다. 목표대로 진행하게 되면 총 2만여톤이 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G는 ESG 경영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ESG 기획팀’을 신설했다. 또한 에너지환경기술팀도 구성해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KT&G는 환경 분야 외에도 사회책임 부문에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법인을 위해 서울시와 세종시 등에 소유한 건물의 월 임대료의 50%를 3개월간 내린 바 있다.

국내 잎담배 농가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잎담배를 전량 구매하고, 농가 지원 봉사활동과 잎담배 경작인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장학금 지원도 펼쳤다.

KT&G의 ESG 경영 추진의 근간에는 투명한 지배구조가 자리잡고 있는데, KT&G는 독립된 사외이사가 지배하는 이사회 중심의 선진적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최하는 ‘KCGS 우수기업’ 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앞으로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ESG 경영을 통해 재무적 가치를 뛰어넘어 비재무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ESG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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