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하산길에 접어든 레임덕 대통령께 전하는 고언'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지지율이 재임 중 최초로 20%대를 찍었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당의 지지율을 밑돌기 시작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 1년을 남겨놓고 레임덕 대통령의 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4·7 재보선을 통해 현 정권 4년에 대한 레드카드를 들었고, 집권 여당은 남은 1년 국정 주도권을 청와대로부터 당으로 가져가겠다고 선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를 만든 것에 대해, 국민에게 끔찍한 경험을 안긴 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원래의 나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의 실패를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국정기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길 바란다”며 “부패와 무능의 원인이 된 코드인사, 내편인사, 우리끼리 인사에 대해 성찰하고, 마지막 시정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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