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방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약 한 달간 소방본부 안전지도팀과 소방서 위험물 검사반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팀을 꾸려, 손소독제 제조공장, 물류창고·물류 터미널, 대형공사장(3만㎡ 이상) 등 생활 속 소량위험물 취급 업체 106개소를 불시 단속했다.
구본묵 안전지도팀 팀장은 “이번 단속 결과로 형사 입건 3건, 행정명령 7건 등 14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라며, “주요 위반 사례로는 허가기준 이상의 위험물을 적법한 시설 없이 저장·취급한 경우와 무허가로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한 경우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 업체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 취급시설(4000ℓ 1기, 2000ℓ 2기)을 설치·운영하다 적발됐다. 이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대구 소방은 지난해 제33회 전국 소방기술경연 대회 '종합 2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력을 정비하여 다시 한번 전국 최고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소방본부 교육 훈련탑에서 열띤 경쟁을 펼쳐 1위는 강서소방서 박지훈, 2위 중부소방서 한형민, 3위 서부소방서 김석진 대원이 선발됐고, 그중 2명이 대구 대표 선수로 전국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대구 소방은 최강소방관 선발을 시작으로 6월 화재진압, 구조 전술, 구급 전술 분야의 선수를 선발해 자체 훈련을 거쳐 10월에 열리는 전국 대회에 참가하게 되며 3위 내 입상하면 1계급 특진의 영예가 주어진다.
소방기술경연 대회 4가지 분야 중 하나인 최강소방관 선발대회는 1단계 호스 말이, 2단계 터널 및 장애물 통과, 3단계 중량물 들고 타워 오르기, 4단계 계단 오르기로 구성되어 체력과 지구력, 소방기술 등을 두루 요구한다. 극히 강한 체력과 기술을 가진 그야말로 최강소방관을 선발하는 종목이다.
지난 12일 최강소방관 자체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강서소방서 박지훈 대원은 “대회를 준비하며 기른 강인한 체력과 인명구조 기술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하다”라며, “최강소방관과 국민 안전지킴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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