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영월 매립장 정·재계 인사 연루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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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5-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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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는 강원 영월에 추진 중인 폐기물 매립장 관련 정·재계 인사가 연루됐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쌍용C&E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한앤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펀드는 기관투자자로만 구성된 장기운영펀드로 정·재계 인사가 연루돼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완전한 허위"라며 "폐기물매립장 허가 후 한앤컴퍼니에서 지분을 처분한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은 쌍용C&E의 폐기물매립장 건립을 반대하며 한앤컴퍼니가 매립장 허가를 받은 뒤 높은 가격으로 지분을 처분할 것이라는 발표문을 낸 바 있다.

쌍용C&E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2016년 쌍용C&E를 인수한 뒤 각종 생산혁신 설비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업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 올해에도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환경사업 확대 등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단기간 고수익을 실현하고 지분을 되파는 형태와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쌍용C&E는 "한앤컴퍼니 인수 이후 순환자원처리시설과 폐열발전설비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업의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기업가치도 크게 올랐다"며 "5년여간의 장기 투자가 하나 둘 결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폐기물매립장 허가로 당장 지분 매각을 검토한다는 건 지나친 논리 비약"이라고 강조했다.

영월 매립장 추진 관련해서는 법적 기준보다 대폭 강화된 안전 설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쌍용C&E는 "콘크리트 슬래브를 포함한 4중차수시설과 침출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경 영향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며 "또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고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쌍용C&E "매립장 건립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기업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사진=쌍용C&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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