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자의 에코-팁] 당신이 버린 '음쓰', 진짜 쓰레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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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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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기 힘든 계절이 다가옵니다. 날이 더워지면 음식물이 빨리 부패해서 냄새가 심해지죠. 그런데 우리가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중 진짜 쓰레기는 얼마나 될까요?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아 상했거나, 냉장고 안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잊어버려서 먹을 수 없게 되지는 않았나요? 또는 1+1 등 할인 행사에 혹해서 샀지만 막상 먹을 일이 없었거나, 배달음식을 너무 많이 시켜서 질려서 버리진 않았나요?

집에서 음식을 잘 먹기만 해도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지구 온난화인데요. 온난화의 원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입니다.

음식물쓰레기는 푸짐한 상차림과 국물 음식을 즐기는 우리나라 음식 문화 식생활의 고급화 등으로 인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양이 무려 1만6221t에 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분의 1이 식품 생산에서 비롯됩니다. 이렇게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식품이 생산되지만 100% 소화되는 것도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약 3분의 1 폐기되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합니다. 가정과 음식점, 집단급식소에서 나부터 행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가 하나뿐인 지구를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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