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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품귀 속 중국 완성차·전기차 5월 판매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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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6-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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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자동차 업체 5월 성적표 공개

  • 이치 훙치 판매량 전년 동비 72% 증가

  • 샤오펑 인도량, 전년 동기 대비 480% 이상 폭증

[사진=샤오펑 P7]
 

지난 5월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조업 중단이 이어진 가운데에서도 중국 자동차 업계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전기차 업체들이 예상 밖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2일 중국 신랑망에 따르면 샤오펑의 지난달 차량 인도량은 56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86%나 폭증했다. 시장 전망치를 5.2%나 웃도는 인도량이자, 전달에 비해 0.9% 증가한 것이다.

스포츠 세단 모델인 P7의 인도 대수가 3797대로 사상 최고치를 거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4월 출시된 자율주행 전기차 P7은 엔디비아 드라이브 AGX자비에 플랫폼을 사용한 스마트 세단으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다. 중국 내 최장거리주행이 가능하며, 고화질 지도, 카메라, 고정밀 GPS위성 센서 등이 장착됐다.

니오의 5월 차량 인도 대수도 67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3% 증가했다. 4월에 비해서는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니오의 판매 실적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실제 올해 1~5월 니오의 누적 인도량은 10만95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니오 측은 설명했다.

니오는 이날 "5월 반도체 공급 변동성과 특정 물류 조정으로 회사의 차량 납품이 영향을 받았지만 현재의 생산 계획에 따라 6월부터의 납품은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2분기에 2만1000~2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 고급 세단 브랜드인 ‘훙치(紅旗)’ 등 전통 자동차업체도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자동차 회사 이치(一汽)자동차의 최고급 브랜드 훙치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따르면 1~5월 훙치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은 11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누적 판매량을 근거로 계산한 5월 한달 간의 판매량도 2만60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2%, 전달 대비 19%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와 전월 동기 대비 판매량 모두 성장세를 거뒀다. 다만 올해 연간 판매량 40만대 목표치와 거리가 좀 멀다. 

둥펑(東風)자동차 산하의 둥펑펑선(東風風神)도 5월에만 1만57대 신차를 팔아치웠다. 전월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월간 기준 판매량 증가율로는 역대 최고치다. 특히 브랜드 이름과 동명의 대표 모델인 둥펑펑선의 판매량이 5403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배나 늘었다. 다만 둥펑펑광(東風風光), 둥펑펑싱(東風風行) 등 둥펑자동차 산하의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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