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MLCC·기판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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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6-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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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이 안전 환경 국제 공인기관(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받았다.

4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기판 업계에서 유일하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안전 환경 국제 공인기관인 UL에서 평가한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평균 자원순환율은 97.2%로 국내 평균 재활용률(86.5%)대비 1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기는 2019년 폐기물 배출 제로 목표 수립 후 폐기물 재활용 시설에 지속 투자했고, 새로운 연료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폐수 슬러지에 있는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 처리장의 구리 응집 시설을 보완하고 고효율 탈수 시설을 설치해 매월 150톤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안정적 수익,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 환경적 책임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제품 전과정 책임주의를 도입해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그린 IT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삼성전기 안전환경팀장 상무(오른쪽)가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서를 받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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