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민과 마을이 주체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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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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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공동체로 행복한 도시 조성 박차

  • 행정과 주민 간 가교역할 해 나갈 ‘성남시 마을계획단’ 출범

이종빈 마을공동체 과장이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7일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서 하나하나 귀담아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과 마을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게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이종빈 마을공동체과장은 '마을과 사람 관계는 행복입니다'라는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마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꽃을 피울 때 세상은 더욱 풍요로워진다"면서 말 문을 열었다.

이 과장은 시민들의 행복한 삶 영위를 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다양한 시민 소통 협력 방안을 위한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중원구 여수동에 문을 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는 북카페, 다목적회의실, 마을상담실 등의 공간을 갖춰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성남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공동체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활동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이에 따른 사전 컨설팅과 사후 상담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성남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후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5개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5억7000만원 규모의 주민제안공모사업을 실행하고, 마을상담사가 컨설팅도 지원하며,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는 등 마을공동체를 육성하고 활성화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지난해 9월 태평4동, 은행2동에 이어 오는 7월 신흥1·수진1동 수정커뮤니티센터에 행복마을관리소 1곳도 추가 개소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간단 집수리, 생활공구 대여, 택배보관, 홀몸노인 돌봄활동 등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과 함께 마을공동체와 연계, 마을지도 만들기,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등 특색사업도 추진한다.

6월 중 수진2동, 복정동, 하대원동, 도촌동, 구미1동, 운중동 등 구별 2개동씩 총6개동에서 ‘성남시 마을계획단’도 출범해 행정과 주민 간 가교역할도 한다. 

또 마을활동가를 동별로 1명씩 배치해 마을계획 단원을 모집하고, 교육과 워크숍을 거쳐 마을의제를 수립한 후 총회에서 의제를 선정해 실행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행정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해마다 새해에 지역·분야별 인사회를 열어 시민들의 정책 제안은 물론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지난 달부터는 ‘작은 만남, 다양한 소통’이라는 주제로 50개동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작은 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홍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온라인 소통창구 ‘행복소통청원제’ 운영,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정책 수립을 위한 ‘시정모니터단’ 운영 등 각계각층의 시민의 생각과 목소리를 청취하는 소통행정에 총력을 다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과장은 “성남시민이라는 자부심으로 시민 한분 한분 주체가 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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