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IT 외신 샘모바일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약 400달러(한화 약 44만원) 낮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Z 폴드2의 미국 출고가가 1999달러(약 220만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Z 폴드3의 가격이 1600달러(약 178만원) 내외로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Z 폴드2가 출시 6개월 후 인하한 출고가도 189만2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폴더블폰치고 이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되는 셈이다.
또한 샘모바일, 폰아레나 등 IT 외신은 갤럭시Z 폴드3와 함께 공개되는 준플래그십폰 갤럭시S21 FE의 출고가가 70만~8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출시한 갤럭시S20 FE의 출고가 89만9800원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해지는 것이다. 갤럭시S21 FE는 저렴한 가격에 플래그십에 준하는 성능으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대를 판매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언더패널카메라(UPC)를 채택해 완벽한 풀화면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S펜을 지원해 폰을 펼치면 나타나는 대화면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폴더블폰 최초로 공식적인 방수·방진(IP)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 FE는 다양한 색상의 모델을 제공하는 컬러 마케팅을 이어간다.
샘모바일은 유력 팁스터(유출자) 에반블래스를 인용해 "유출된 갤럭시S21 FE의 렌더링을 통해 제품의 세부 디자인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에반블래스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21 FE는 갤럭시S21 플러스와 유사한 디자인에 카메라 하우징만 플라스틱으로 교체했다. 색상은 녹색, 흰색, 파란색, 보라색, 회색 등 5가지 이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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