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열린 회의 3세션에 선도발언자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소개하면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설명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후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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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국 정상들은 오는 11월 COP26와 10월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 당사국 총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기후 재원 마련, 생물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해 탈석탄과 청정·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기후 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의 재원 동원을 확대하고, 보다 선진적인 녹색 기술을 통해 탈탄소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논의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보건을 주제로 한 회의 1세션에, 이날 ‘열린사회와 경제’를 주제로 한 2세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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