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유통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4차 산업 기술 활용과 연구개발(R&D) 투자, 공정거래와 상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 주최 ‘제12회 소비자정책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비대면은 이미 소비에서 뉴노멀이 되고 유통산업이 사업 모델의 축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피보팅(pivoting·외부환경에 따른 사업 방향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플랫폼인 유통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조 위원장은 무엇보다 유통산업 도약을 위해 4차 산업 기술 활용과 R&D 투자의 선순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파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으로 대표되는 기술을 유통산업에 융합해 부가가치 창출하고 이를 다시 새로운 기술에 개발해 투자하는 선순환을 통해 유통산업 경쟁력 키우고 전 산업 혁신을 주도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또 조 위원장은 “대전환 시기에 유통산업 도약을 위해 플랫폼의 다양한 경제주체가 공존하면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납품업체 하나하나가 유통 플랫폼의 중요한 주체”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공정한 거래 관행과 상생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유통산업에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상생 방안 마련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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