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자 100명 중 44명 “올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 3만 달러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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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7-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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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장에 돌입했다. 향후 전망은 부정적이다. 다수의 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비트코인(BTC)이 반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월가의 투자전문가 100여명 중 44%는 올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하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4만 달러대와 5만 달러대에 대한 전망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응답률이다.

만약 3만 달러 지지대가 무너지면,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2등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채굴자 수익이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이더리움 채굴 수익은 5월 23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6월에는 53% 감소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네트워크 거래 감소가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가상자산은 전반적인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으로 3934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29%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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