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해·폭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리 대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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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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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훈 안보실장, ‘국가위기평가회의’ 주재…27개 차관급 참석

서훈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달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서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각 부처에 여름철 수해·폭염 피해에 대해 선제적이고 강한 대응을 지시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27개 부처 차관급들이 참석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주재하고 하절기 재난 위기 요인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서 실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등에 따른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정부는 하절기 재난 위기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사고 예방과 대처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응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상청은 단기예보 상세화를 통한 1시간 단위의 예상강수량 제공 계획을 밝혔다. 환경부는 접경지역에서 북측의 무단 방류에 따른 우리 측 수해 방지를 위해 위성영상 시스템 활용 고도화 방안을 내놨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한 ‘K-산사태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수급 종합 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겠다고 보고했다.

행정안전부는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예·경보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늘어나는 캠핑 인구의 안전을 위해 안전취약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진행한다.

서 실장은 “이미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시급히 대책을 강구하고 지난해에 발생한 피해가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곳은 피해 재발 방지 조치를 서둘러 달라”면서 “각 기관별로 위기요인별 대응 방안을 상시 점검해 하절기 재난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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