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소비자물가 급등 영향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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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7-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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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7포인트(0.20%) 하락한 3264.8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4%) 떨어진 3270.09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 여파로 하락 마감했지만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6월 미국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확대 여파로 장 초반 3250선까지 하락했으나 개인의 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출도 완화되며 낙폭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급등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되며 투자 불안 심리를 완화했고 현재 미국 국채 금리 상승폭 축소, 달러 강세 압력 완화 및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외국인의 수급도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0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49억원, 27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1.13%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비금속광물(0.72%), 철강·금속(0.59%), 음식료품(0.39%), 서비스업(0.36%) 등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1.46%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1.44%), 운수창고(-1.33%), 증권(-1.20%), 통신업(-1.00%)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가 0.68%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41%), 카카오(0.62%), LG화학(0.48%)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0.76%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3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67%), 기아(-0.34%) 등도 떨어졌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16%) 상승한 1044.98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2%) 상승한 1043.50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05억원, 외국인이 22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84%, 씨젠이 2.39%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3.59%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카카오게임즈(-2.29%), 펄어비스(-1.15%), CJ ENM(-2.78%), SK머티리얼즈(-0.95%), 에이치엘비(-0.14%), 알테오젠(-2.11%)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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