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1조8897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SH공사는 통계청·국토부·SH경영실적보고서 등을 토대로 2020년 경영활동과 추진사업을 통해 거둔 사회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 같은 규모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번 평가는 화폐화 측정 표준원칙에 따라 가톨릭대, 호서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자문과 검증의견을 반영해 산출됐다.
SH공사는 시민의 주거안정과 도시공간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경영목적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시민, 공동체, 지구환경 등을 핵심으로 사회적 가치 성과를 측정해 왔다.
측정 결과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시민 영역'에서 가장 많은 1조7721억원(93.8%)의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체 영역'에서 1136억원, '지구환경 영역'에서 4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이행해 총 1조8897억원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8년 SH공사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가치 성과를 평가한 결과값인 1조4165억원에 비해 33.4% 증가한 수준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SH공사는 앞으로도 경영·사업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해 사회적 책임 경영에 적극 임할 것"이라며 "경제적 가치보다 시민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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