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샤오펑 이어 리오토도 12일 홍콩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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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8-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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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증시 중복 상장..."나스닥 상장 1년 미만"

  • 리오토, 홍콩 중복 상장 통해 2조원 조달 계획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샹자동차(理想汽車·리오토, NASDAQ: LI)가 오는 12일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할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리샹자동차는 1억 주를 신주로 발행해 오는 12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모가는 3~6일 공개 모집 이후 결정된다고 했다.

리샹자동차는 이번 IPO를 통해 최대 150억 홍콩달러(약 2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배터리, 충전, 자율주행, 신차 모델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R&D)에 쓰일 예정이다. IPO 주요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이 선정됐다.

이는 리샹자동차가 지난해 7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약 1년 만에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리샹자동차도 앞서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한 샤오펑(小鵬)자동차처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모두 관리를 받게 된다.

최근 미·중 신냉전 속에서 미국이 자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많은 중국 기업들이 홍콩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징둥, 바이두, 비리비리 등이 대표적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이 미국 등 해외 증시 상장 전 당국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사교육 기업에 대해 규제에 나선 것이 이번 리샹자동차의 홍콩증시 중복 상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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