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2020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상장법인 2364곳으로 2019회계연도 대비 63곳 증가했다.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영업환경 불확실성을 강조사항으로 기재한 상장법인은 369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19곳) 대비 19.42배(350곳) 증가한 수치다. '소송 등 영업환경의 중대한 불확실성'을 기재한 상장법인은 42곳에서 402곳으로 360곳 늘어났다.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계속기업 영위가 불확실하다고 기재된 회사도 증가했다. 2016년 81곳이었던 이 수치는 △2017년 84곳 △2018년 85곳 △2019년 84곳으로 횡보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105곳으로 21곳 증가했다.
한편 전체 조사 대상 2364곳 중 적정의견을 받은 비율은 97%(2293곳)로 나타났다. 비적정의견을 받은 71곳의 사유는 중복 사유를 포함해 감사범위제한이 63곳, 계속기업 불확실성 32곳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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