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다자회의에 가보면 가짜뉴스가 전 세계적으로 횡행함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언론중재법와 관련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참석자들은 언론중재법, 가짜뉴스 근절,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종전선언의 필요성, 언론 개혁과 검찰 개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언을 이어갔다.
이를 들은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의 ‘열린 사회’ 세션에서 정상들은 공통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로 극단주의, 테러, 가짜뉴스를 꼽았다”면서 “외국에서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데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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