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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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허희만 기자
입력 2021-09-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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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구조 변화대응 분야 치매예방 사회성과보상사업 성과 인정

부여군청사 전경.[사진=부여군제공]

충남 부여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1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총 376개의 우수사례가 응모돼 1차 심사결과 209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부여군은 인구구조 변화대응 분야 “전국 최초 치매예방을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SIB) 추진체계를 구축하다”라는 사례로 참여해 우수상을 받으며 작년 굿뜨래페이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회성과보상사업(SIB)이란 민간이 공공사업에 사업비를 투자하고 성과를 내면, 사업비와 성과금을 주는 방식이다. 사회변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사회문제를 조기 예방해 사회비용을 감소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부여군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남도 최고 초고령화 지자체인 부여군은 전체 노인인구의 22.5%인 전국 160만 명과 부여군에서도 5천여 명이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치매 전 단계이자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에 주목했다.

군은 치매로 가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경도인지장애자 치매진단율 감소를 목적으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추진해 이번 대회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치매예방 사회성과보상사업을 통해 부여형 치매예방 표준안을 구축하겠다”며 “더 나아가 부여군의 치매예방 사회성과보상사업 성공모델을 타 지자체에 공유해 부여군과 대한민국을 치매 걱정 없는 더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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