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화학 3사 합병한 애경케미칼 출범···표경원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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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1-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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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1일자로 출범하는 화학 3사 통합 법인인 애경케미칼의 신임 대표이사로 표경원 옛 애경화학 대표를 선임했다.

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과 애경화학 대표이사를 지낸 표 대표이사는 오늘 합병 출범하는 애경케미칼의 새 수장으로 낙점됐다. 애경케미칼은 합병 이후 도전적인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리더십을 가진 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변화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종료보고를 진행하며,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애경타워 입주식을 진행한다. 50년 구로 시대를 마감하고 미래지향적 변화를 위한 새 출발을 시작하는 의미다.

애경케미칼은 애경타워 9층과 10층을 사용하며, 공간 전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향하는 스마트오피스로 구현해 업무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지난 8월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목표로 그룹 화학 사업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가속화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 극대화 △친환경 제품 및 사업 집중 육성 △주요 글로벌 시장 내 현지 사업체계 구축 △연구개발 역량 고도화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제 확립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연평균 1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AK켐텍과 애경화학에서 영업부문장을 지낸 박태한 상무가 애경케미칼 자회사인 애경특수도료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이석주 사장은 "그룹과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한 인재를 적극 발탁한다는 애경그룹 인사 원칙에 따라 단행한 대표이사 인사"라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선제적인 변화와 도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사진=애경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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