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외교부 등 정부에서 요소수 시기와 물량도 국민께 알려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 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을 말한다.
박 수석은 ‘기존에 수입하기로 한 요수수 물량에 대해 중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진행이 되더라도 외교적 협의 내용은 공개를 못 하는 게 관례”라며 “양국 협의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기를 당부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박 수석은 요소수 품귀 사태를 ‘대란’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국민 불안 부추기고 수급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또한 일각에서 요소수 사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은 것의 원인을 ‘임기 말 부처 간 떠넘기기’ 등 현 정부의의 레임덕의 현상이라고 분석하는 것에 대해선 “보기에 따라서 그렇게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국정 책임지는 정부가 임기 초든 임기 말이든, 임기동안 차질 없이 해나가는 자세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요소수 문제와 관련한 중장기 해법에 대해 “저희가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이런 물질들이 한 1000여개쯤 되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선 첫째로 최선을 다해 예측해 보고 벌어졌을 때 어떻게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정부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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