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시장(IPTV·케이블TV)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그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넷플릭스가 국내 미디어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애플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까지 이번 달에 속속 국내에 상륙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위기감은 커지는 모양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2021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시장점유율’ 조사 결과를 발표해 유료방송 총가입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52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료방송 총가입자 수는 3511만명으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주목할 부분은 성장세다. 2017년 상반기에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045만7368명으로 당시 2016년 하반기보다 약 83만4614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2017년 하반기 가입자 수는 3137만88명으로 상반기 대비 91만2720명이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부터는 상승세가 주춤했다. 2019년 하반기 가입자 수는 3360만148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6개월 동안 가입자 수는 34만5342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0년 하반기에는 63만6503명, 2021년 상반기는 52만404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하반기 증가폭의 3분의1 수준이다.
반면 OTT 시장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가 주요 유료 OTT 6개 앱의 월사용자수(MAU)를 합산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9월 대비 올해 9월에 OTT 월사용자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803만5926명에서 올해 9월 기준으로 1229만2492만명을 기록해 1년 만에 사용자 수가 약 400만명 이상 늘어났다. 웨이브는 389만9306명에서 493만3773명으로 1년 새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티빙은 197만2612명에서 362만5226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47%)가 차지했다. 웨이브(19%), 티빙(14%), 시즌(8%), U+모바일tv(7%), 왓챠(6%)가 뒤를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공룡인 애플TV플러스는 지난 4일 국내 출시를 완료했고,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2일 본격적으로 상륙한다. 글로벌 OTT의 강력한 무기는 자본과 보유 지식재산권(IP)이다.
실제 넷플릭스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도 투자의 산물이란 평가다. 디즈니플러스는 기존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더해 아태지역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글로벌 OTT의 국내 상륙으로 토종 OTT의 입지도 좁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디지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가 오면서 국내 OTT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OTT 이용자는 콘텐츠 유형에 따라 중복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오리지널 콘텐츠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2021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시장점유율’ 조사 결과를 발표해 유료방송 총가입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52만4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료방송 총가입자 수는 3511만명으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주목할 부분은 성장세다. 2017년 상반기에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045만7368명으로 당시 2016년 하반기보다 약 83만4614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2017년 하반기 가입자 수는 3137만88명으로 상반기 대비 91만2720명이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부터는 상승세가 주춤했다. 2019년 하반기 가입자 수는 3360만148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6개월 동안 가입자 수는 34만5342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0년 하반기에는 63만6503명, 2021년 상반기는 52만404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하반기 증가폭의 3분의1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803만5926명에서 올해 9월 기준으로 1229만2492만명을 기록해 1년 만에 사용자 수가 약 400만명 이상 늘어났다. 웨이브는 389만9306명에서 493만3773명으로 1년 새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티빙은 197만2612명에서 362만5226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47%)가 차지했다. 웨이브(19%), 티빙(14%), 시즌(8%), U+모바일tv(7%), 왓챠(6%)가 뒤를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공룡인 애플TV플러스는 지난 4일 국내 출시를 완료했고,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2일 본격적으로 상륙한다. 글로벌 OTT의 강력한 무기는 자본과 보유 지식재산권(IP)이다.
실제 넷플릭스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도 투자의 산물이란 평가다. 디즈니플러스는 기존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더해 아태지역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글로벌 OTT의 국내 상륙으로 토종 OTT의 입지도 좁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디지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가 오면서 국내 OTT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OTT 이용자는 콘텐츠 유형에 따라 중복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오리지널 콘텐츠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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