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회사 JAC가 27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화이트칼라 인재시장 동향에 따르면, JAC의 말레이시아 구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로는 5% 증가. JAC 말레이시아 등록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확대됐다.
림 시핑 JAC 말레이시아 디렉터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예년 춘제(春節) 이후에 기업의 채용활동과 구직활동이 모두 활발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지는 않았으나, 올해는 구인 수 증가 등 완벽하게 코로나 이전 채용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1일부터 입국제한이 철폐됨에 따라, 관광업계의 상황도 서서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신규진출 및 신규투자도 지난해에 비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JAC는 2분기에도 계속해서 활발한 채용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AC 말레이시아가 1월에 실시한 ‘고용동향조사’에서는 대상기업의 49%가 ‘증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증원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전년 대비 약 1.4배로 늘었다.
한편 내달 1일부터 대기업 등의 최저임금이 일률적으로 1500링깃(약 4만 4000엔)으로 인상될 예정으로, 앞으로 이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최저임금은 현재 월 1100~1200링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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