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휘 한국유통포럼 회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 속에서 유통산업의 포지셔닝 변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9일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이 인민일보 해외판, 대공문회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제13회 소비자정책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조 회장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영향으로 온라인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유통산업의 상황도 엔데믹의 흐름 속에 온라인의 거래액은 200조원 시대에서 점차 정체될 것이고 라스트마일 배송과 퀵커머스의 빠른 성장에도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은 국내외 시장의 어느 곳이든 조달과 공급이 가능한 시대가 됐지만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첨단 기술을 융합해 미래시장을 준비하는 유통산업의 변화 흐름도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기업들도 융합비즈니스와 가치를 창출해 고객인 소비자 중심 경영을 펼쳐야 한다"며 "특히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선택과 행동에 따른 변화를 인식하고 대응해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 콘텐츠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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