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취임 후 연일 '우문현답(현장에 답이 있다)'을 강조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장에서 시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소통'이란 민선 8기 시정 방침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시민 자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현장 소통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0일 환경자원센터 홍보실에서 자일동·민락동 주민, 의정부시민단체연합회 임원 등 3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생활불편 등 주민 건의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논의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 음식물 처리시설, 재활용 선별장은 필수적인 사회기반 시설"이라며 당위성을 설명한 뒤 "주민들과 충분하게 소통과 협의를 해 지역이 균형발전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앞선 지난 8일에도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에 '현장 시장실'을 설치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시장은 이날 1시간 30분 동안 주민 10여명을 만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주민들은 사소한 개인 민원부터 노인정 침수, 아파트 불법건축물 처리 등 불편사항을 쏟아냈지만, 김 시장은 이를 일일이 메모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매주 금요일 오전에 14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현장 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시장을 찾아와 시민이 목소리를 들려주면 끊임없이 소통하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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