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민금융포럼] 이복현 "취약계층 위한 금융 저변 확대에 적극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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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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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서민금융포럼 축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6회 서민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확대는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금융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게 적극 힘써야 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아주경제와 서민금융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제6회 서민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원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주요국 금리인상 가속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금융 취약계층에 더욱 가중되고 있고, 일각에서는 팬데믹 후 상흔처럼 깊어진 사회양극화를 '코로나 디바이드'라 일컫는 등 사회적·경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포럼의 주제인 '대안금융'을 두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소외계층에 금융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효율성이나 수익성 개념과 반대되는 것처럼 여겨졌다"면서도 "그러나 금융 저변의 확대는 경제 양극화 해소는 물론, 잠재된 금융 수요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취약계층을 포용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는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원장은 "P2P금융과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대안적 금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공공 데이터 개방과 마이데이터 사업의 시행으로 정보수집이 어려웠던 계층에 대한 데이터 축적과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정교한 금융포용의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기존 금융의 사각지대에 대한 평가와 접근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대안정보가 금융과 융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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