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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 공공직업훈련 인프라 '꿈드림공작소'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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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7-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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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폴리텍대학
하철규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교수(왼쪽)와 신지헌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이 대학 클린벤치(clean bench·무균시험대)와 고정밀 현미경을 사용해 배양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작물 생육을 돕고 화학농약·비료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미생물 농약 개발에 한창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무균시설에서 시제품을 배양해 토양분석 장비 등으로 실증시험하고 있다.  대학 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하고, 배양공정 전공 교수 자문을 받으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센터와 대학은 8월 제품 개발을 완료하면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은 올해부터 모든 공공직업훈련 인프라 '꿈드림공작소'를 국민에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35개 캠퍼스에서 꿈드림공작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꿈드림공작소는 폴리텍대학 시설·장비를 국민에게 전면 개방해 체험학습과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대국민 직업능력개발 지원 서비스다.

폴리텍대학은 기존에 개방하던 공동실습장 '러닝팩토리'와 디지털 콘텐츠 제작·원격훈련 지원 시설 공유스튜디오를 포함해 모든 교육훈련 시설·장비로 개방 범위를 넓혔다. 모든 국민은 앞으로 필요한 기술 과정을 선택하거나 개설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체험하거나 교육받을 수 있다.

예비 창업자와 중소기업에는 시제품 설계·제작을 지원한다. 산업안전 등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 도입하는 확장현실(XR) 부스를 활용해 체험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연 2만명 이상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도록 8월까지 전국 '꿈드림공작소' 교육과정을 통합·조회하고 실시간 신청·예약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개발한다. 본인 인증 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임춘건 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는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국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실용성 높은 기술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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